Post list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위험한 초대.

타들어 가는 장작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의 몸이 타는 줄도 모르고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일렁이는 불꽃의 불규칙적인 규칙성.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길로 나무를 쓰다듬지만,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성. 흰색에서부터 밝은 주황색, 심지어 검은색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색의 변화까지.
오늘도 나는 장작불의 위험한 초대에 응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Follow Us @orothe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