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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2일 일요일

[1일1문] 나무가 되고싶다.

가끔 나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태어난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일생을 보내는 나무. 볕을 쬐고 비를 맞고 바람을 마시는 나무. 태풍이 몰아쳐도 번개가 내려쳐도 그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
우거진 숲속의 한 그루 나무도, 넓은 들판에 덩그러니 홀로 있는 나무도, 동네 어귀에 있어 사람들이 그늘로 모여드는 나무도 좋겠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서 있는 나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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